한국 섬재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섬재단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계획에 강력히 반대하며, 윤석열 정부가 이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일본 기시다 정부의 입장을 수용하는 태도에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전 오염수가 계획대로 다음달부터 방류를 시작한다면 이는 인류의 공동 자산인 바다와 생태계에 엄청난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섬 주민들의 생계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미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잡힌 어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또 뉴질랜드 등 태평양 18개 섬나라가 참여한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의 핵물리학자 미국 페렝 달노키-베레스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안에 독성이 높은 방사성 물질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고 그 중의 일부라도 방류가 된다면 처리하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핵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하거나 국제적인 협력을 모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일본의 핵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처리됐다면 마실 수 있다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 등으로 국민들의 신뢰와 정서를 저버리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 69조에 따라 국민들의 이익을 적극적으로 수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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