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포화에서도 구례 화엄사를 지켜낸 故 차일혁 경무관의 65주기 추모 다례재가 화엄사 각황전 앞에서 10일 열렸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추모비 앞에서 대종 5타 비롯해 개식과 헌다의례,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 행장 소개, 헌향, 헌화 순으로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65주기 추모행사에는 덕문주지스님, 김순호 구례군수, 유토연 구례경찰서장, 유시문 군의장을 비롯해 故 차일혁 경무관 기념사업회 선양회 차소영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덕문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고인의 업적과 유지를 후손과 사찰만이 알 것이 아니라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다례재를 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故 차일혁 경무관과 같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한 선각자가 있어 화엄사뿐만 아니라 천은사, 쌍계사, 금산사, 백양사 등 수많은 천년 고찰들이 보존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기렸습니다.
故 차일혁 경무관은 한창 전쟁 중인 1951년 5월, 지리산 내의 사찰과 암자를 모두 소각하라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문짝만 뜯어내 소각해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꾀를 내 천년 사찰을 지켜냈습니다.
1958년 사망한 고 차일혁 경무관은 2011년 공적을 인정받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1계급 특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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