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 공개...'AI폰 시대' 개막

작성 : 2024-01-18 07:15:02 수정 : 2024-01-18 07:25:06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 서진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첫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각)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가 탑재된 전 세계 첫 AI 폰으로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카메라, 사진 편집 기능 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실시간 통역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 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한국어와 영어 등 13개 언어가 지원됩니다.

검색 기능도 간편해져 웹이나 소셜미디어SNS, 유튜브에서 동그라미만 그리면 AI가 알아서 검색 결과를 제공합니다.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도 요약 정리해 주고 회의록 형식에 맞게 변환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기본 탑재 앱인 '음성 녹음'으로 회의 등을 녹음하면 최대 10명까지 발표자별로 스크립트를 제공해 줍니다.

카메라 성능도 업그레이드되며서 가장 고급 모델인 울트라에는 기존 3·10배 줌에만 제공하던 광학 수준의 고화질이 2·3·5·10배에도 제공됩니다.

사진 편집의 경우 AI가 사진을 분석해 맞춤형 편집 도구를 제안하고, 사진이 기울거나 배경 화면이 잘려 나간 경우 AI가 이를 메꾸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완성해 줍니다.

S24+와 S24의 크기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베젤을 줄여 디스플레이는 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하며, 앞서 19∼25일 국내에서 사전 판매합니다.

갤럭시 S24와 S24+는 각각 전작과 같은 115만 5천 원과 135만 3천 원부터, 울트라는 10만 원가량 오른 169만 8,400원부터 시작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24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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