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소령, 5·18 묘지 찾아 사죄.."시민 향해 발포"
【 앵커멘트 】 1980년 5월, 광주 진압작전에 투입됐던 공수부대 지휘관이 41년 만에 5·18 묘지를 찾아 사죄했습니다. 자신이 지휘하던 부대가 광주시민을 향해 발포한 사실을 고백하며,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노년의 남성이 오월 유가족과 함께 5·18민주묘지에 들어섭니다.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참배탑을 향한 남성은 헌화를 마친 뒤, 열사들의 묘지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했습니다. ▶ 싱크 : 신순용/계엄군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