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 밝힌 탄핵 응원봉 "윤석열 파면..헌법재판관 임명"

작성 : 2024-12-28 21:08:40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과 엄벌을 촉구하는 8번째 집회가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금남로를 메운 천오백여 명의 시민들은 대통령 퇴진과 함께 헌법재판관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싱크 : .
-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투쟁!"

윤 대통령 수사와 탄핵심판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윤석열 체포'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를 외쳤습니다.

▶ 싱크 : 박시영/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대표
- "내란 동조세력들이 점점 조직화되고, 점점 목소리를 높이고, 국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행동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한덕수 총리에 대한 비판과 함께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최상목 부총리에게는 헌법재판관 즉각 임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홍규 /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 "정부 내각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국무위원들한테 (내란의) 책임이 있습니다.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이 최대한 빨리 이루어지는 게 맞다. "

지난 주말 남태령에서 경찰에 가로막힌 농민 시위대에 동참한 많은 시민의 이야기도 소개됐습니다.

▶ 싱크 : 최유진/ 남태령 집회 참가 시민
- "우리의 연대로 상식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사람이 살 만한 세상을 위해 끝까지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광주 지역 시민사회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과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퇴진 촉구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C 신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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