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내 추가 분향소 설치..장례 절차 논의

작성 : 2024-12-30 22:26:08

【 앵커멘트 】
정부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공항 탑승동 1층에 내 추가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 공무원들을 전담 지정해 장례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신 인도가 늦어지면서 장례 역시 지연되게 됐습니다.

희생자들의 임시 안치소가 마련된 무안국제공항에는 수습된 시신을 보관할 냉동고 11기가 도착했습니다.

DNA 대조가 이뤄지는 동안 시신은 이곳에 보관됩니다.

향후 장례 절차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투입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대 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장례와 민원 해소 등 유가족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장례를 위한 직간접 비용은 제주항공이 모두 부담하기로 약속받았습니다.

▶ 싱크 :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
-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전남도와 광주시청에서 나온 공무원들이 1:1 지원을 해드리고요. 이후에 화장 혹은 매장하는 곳으로 이동하시고 마무리하실 때까지 같은 공무원들이 끝까지 지원을 해 드릴 예정입니다."

유가족들이 오고 가기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무안 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 외에 무안공항 1층에도 추가 분향소가 설치됩니다.

유가족들은 공항에 의료진을 배치해 줄 것과, 향후 인근에 추모 공원과 위령탑 등을 설치해 줄 것을 정부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회장
- "추모 공원이나 이런 부분은 멀리 떠날 부분이 아니라 무안공항 옆에다가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사고 장소가 여기인데, 우리가 딴 데로 갈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진상규명과 배상 문제는 장례 절차가 매듭지어진 뒤 본격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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