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尹, 직무 복귀?..그길로 대한민국 끝, 엄청난 공포, 결단코 없을 것"[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2-25 14:10:04
"아직도 대통령 복귀 꿈?..망상, 정상적 사람 아냐"
"만에 하나 복귀하면 어떤 일 벌어지겠는가..끔찍"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전원일치 인용 확신"
"이낙연 대선 출마, 바른길 아냐..제 자리 있어야"
▲ 2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정동영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직 업무 복귀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필연코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말해 탄핵 기각이나 각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오늘(2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만일 윤석열 씨가 대통령직에 복귀한다고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라며 "우리 국민은 엄청난 두려움과 공포에 떨게 될 겁니다. 다시 계엄령이 선포되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 정치 보복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우리는 세계 속에서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은 그걸로 주저앉는다. 저는 헌법재판관들이 누구보다 잘 알 거라고 본다. 그것은 이제 법치주의의 사망이고 헌정 질서의 사망이다. 민주공화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은 끝나는 것"이라며 "저는 필연코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의원은 특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호수 위에 뜬 달그림자를 쫓는 것 같다"는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어쨌든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에 있었던 분이 일반 상식에 한참 미달한다. 그러니까 보수 논객 조갑제 선생이라든지 또 정규재 씨 같은 분도 '망상 환자다. 정신 감정을 해야 한다.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쪽에서 평가한 게 아니고 그쪽 동네 분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국민들이 헌재 심리 과정에서 변론하는 걸 보면서 골목대장도 저러지는 않을 텐데 혀를 차는 그런 장면들이 많이 노출됐지 않았습니까"라며 "그래서 어떻게 보면 윤석열 시대가 이렇게 3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 것은 국가를 위해서 우리 미래를 위해서 다행이다. 전화위복이라 생각한다"고 정 의원은 평가했습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당시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 주문 낭독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씨는 포고령도 그렇고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회를 불능화, 무력화하려고 한 시도, 정치인을 체포하려고 했던 불법 무도한 행위, 선관위 등등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저는 의심의 여지 없이 만장일치 8 대 0으로 탄핵이 인용되리라 생각한다"고 확신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한편, 이낙연 대표가 "윤석열 이재명 동반 청산이 시대정신"이라며 조기 대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선 "정치는 정확한 때에 정확한 자리에 있어야 한다"며 "그건 바른길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중국 고전 '논어'의 '정치는 바르게 하는 것'이라는 '정자정야'를 인용하면서 "정치는 바른 것이라고 했는데 정치는 이제 정도가 제일 중요한 거죠. 정도라는 것은 바른 정신이기도 하고 바른길이기도 한데 바른 선택이기도 한데"라며 이낙연 전 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그건 바른길도 아니고 바른 생각도 아니고 바른 선택도 아닌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을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1)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최신순 과거순 공감순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2-25 16:46:59
    나라가 공산 좌파되는건 더 끝나는 세상이겠지요
    용서할 수도 없고 용납할도 수 없어요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