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방 난임치료, 과학적 검증 먼저"…지원 중단 촉구

작성 : 2026-01-03 16:30:01
▲ 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한방 난임치료 문제점 및 지원사업 중단 촉구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박상호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사단체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향해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의협과 산부인과 관련 단체들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적 근거와 안전성 검증 없이 한방 난임치료가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난임 치료는 산모와 태아의 생명과 직결되는 고도의 의료 영역인 만큼,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제도권에 편입하는 것은 국민 건강권을 위협한다는 주장입니다.

의사단체는 지자체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임상적 임신율이 자연 임신율보다 현저히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또 일부 한약 처방에 임신 중 태아 기형이나 유산, 장기 독성 위험이 제기된 약재가 포함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안전성이 충분히 담보되지 않은 치료를 국가 재정으로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사단체는 한방 난임 지원사업이 지자체를 중심으로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전면적인 검증과 함께, 사용 약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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