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들개떼 출몰 주의..."애완견한테 달려들어"

작성 : 2026-03-05 23:11:03

【 앵커멘트 】
나주 혁신도시 일대에서 무리를 지어 다니는 이른바 '들개'가 잇따라 목격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를 사냥하거나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양휴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캄캄한 밤 고양이가 개떼로부터 쫓깁니다.

트럭 아래로 몸을 숨기나 싶더니 곧바로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최근 나주혁신도시 일대에서 무리 지어 다니는 유기견 이른바 '들개'가 출몰하면서 시민과 반려동물을 위협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나주시 빛가람동
- "애완견한테 도전을 가지고 달려들어요. 으르렁거리면서 가까이까지 오고 그러다 보니 산책 시키기도 무섭고 사람을 공격할까 봐..."

▶ 인터뷰 : 정다래 / 나주시 빛가람동
- "너무 무서워서 뒷걸음치게 되더라고요. 그냥 보는 것 자체도 너무 무서워요."

실제 이 들개에게 물려 고양이가 폐사하는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SNS에서도 목격담이 잇따랐습니다.

"무리 지어 길고양이를 사냥한다", "산책 중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등에 이어 애완견이 물리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나주시는 곧바로 들개 포획단을 모집했습니다.

주요 출몰 지역 위주로 포획틀을 설치하고 언제든 출동 가능하게 상시 대기하도록 구성했습니다.

▶ 인터뷰 : 류장훈 / 나주시 들개 포획단
- "유기견을 넘어서 애들이 2세대, 3세대 되다 보니까 들개가 됐어요. 아주 포악해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하고,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지자체는 시민들에게 들개를 마주치면 절대 등을 보이지 말고 천천히 자리를 피하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나주시는 들개를 포획하는 대로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인계할 방침입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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