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삼계탕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싸고
삼겹살 값은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식당에서 닭고기는 상대적으로 싸게 사
비싸게 팔고 있고 삼겹살은 비싸게 산 뒤 싸게 팔면서 가격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뉴스룸에서 백지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행정자치부가 조사한 지방물가정보를 보면 광주의 삼계탕 1인 분 가격은 만 42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습니다.
가장 싼 충북보다 3천 원, 전남보다 1700원이나 비쌌습니다.
하지만, 닭고기 1kg의 가격은 5천 원도 안됐습니다. 가장 싼 강원보다 겨우 60원 비싸고, 전남보다는 360원이나 저렴했습니다.
식당에서 싸게 사 비싸게 팔고 있는 겁니다.
삼겹살은 정반대입니다. 광주의 삼겹살 1인 분
가격은 만 6백 원 정도로 가장 쌌습니다.
서울보다는 5천 원, 전남보다도 3천 원 이상 쌌습니다.
그럼 삼겹살로 대표되는 돼지고기 가격도 싸야 정상인데요. 이상하게도 광주의 돼지고기 가격은 500g 기준 만 27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습니다.
대구보다 2천 원이나 비쌌고 전남보다 1300원 가량 비쌌습니다. 광주의 삼겹살 식당 주인들이 제일 비싸게 사서 제일 싸게 판다는 얘깁니다.
쇠고기도 광주가 전국에서 제일 비쌌습니다.
등심 500g 기준 광주는 4만 8천 원으로, 가장 싼 대구보다 만 원 이상, 전남보다 6,900원 이상 비쌌습니다.
반면, 광주의 쌀값은 가장 비싼 서울보다 만 원 이 적어 전국에서 가장 쌌습니다.
낮은 쌀값 때문인지 김밥 1인 분 가격이 2천 8백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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