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독자적인 한우 육종으로 경쟁력 강화

작성 : 2016-07-22 16:45:57

【 앵커멘트 】
장흥군이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독자적인 한우 육종단지를 갖추고 우량 혈통 한우 공급에 나서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한우 혈통 관리를 위해서 한우 육종단지의 기능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도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축산농가에 경매 분양될 생후 7개월에서 10개월 사이의 우량 혈통 송아지들입니다.

이 송아지들은 3~4대 개량이 된 암소에다 우량 혈통의 한우 정자를 수정해 생산한 송아집니다.

▶ 인터뷰 : 박계현 /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축산연구담당
- "이 암소에게 개량을 위해 필요한 정액이 육량형인지 육질형인지, 그리고 윗 대와의 근친도 등을 저희가 분석해서 수정을 했기 때문에 우수한 혈통으로, 개량을 목적으로 생산된 송아지입니다."

장흥군은 우량 혈통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해 3년 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한우 육종단지를 설립했습니다.

그동안 여기서 생산한 우량 혈통 송아지는 66마리.

이 중에 39마리가 축산농가에 분양됐습니다.

하지만 우량 혈통의 송아지 공급량이 아직은 적어서 관내 송아지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장흥군은 50여 한우 번식 농가들과 협력해 우량 혈통 한우를 생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우 번식 농가들이 사육두수를 줄이는 추세여서 혈통 한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자체 육종단지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흥군 한우 육종단지는 혈통 한우의 보존과 증식에 주력하면서 우량 송아지를 농가에 공급해 장흥 한우의 명품화를 이끌어간다는 구상입니다.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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