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지역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달 광주 수출액은 지난해 4월보다 24%, 전남은 51%나 줄었습니다.
해외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된 탓인데요, 당분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질 전망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수출액은 2천4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2%나 줄었습니다.
해외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된 탓입니다.
▶ 인터뷰(☎) : 금호타이어 관계자
- "수출이 6~70% 되다 보니까요 오더(주문)이 줄어드니까 생산해서 납품하는 것도 줄 수밖에 없으니까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기아자동차 수출도 34%나 줄었습니다.
수출이 줄면서 오는 25일 닷새간 일부 생산 라인이 또 멈출 예정입니다.
냉장고와 건전지도 20%대 감소하는 등 4달 광주 수출액은 9억 7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4%나 줄었습니다.
전남의 수출은 무려 51.9% 감소했습니다.
합성수지 품목이 19% 줄었고, 석유와 철강이 각각 63%와 45% 감소하는 등 전남 주요 수출 품목의 감소폭이 컸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최욱림 /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과장
- "코로나19 영향은 2/4분기부터 본격화될 거라고 하니까 5월, 6월 수출 동향도 좀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얘길 할 수 있겠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수출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관련 기업의 고통이 커질 전망입니다."
또 수출 감소에 따라 각 업체가 생산물량을 조절할 경우 지역 경제에 또다른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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