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기존 방침을 유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12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은 이날 환율보고서를 발표한 뒤 "(미국) 정부는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주요 무역 대상국들이 주의 깊은 정책 수단을 사용하기를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대미무역 흑자(220억 달러)와 경상수지 흑자(GDP의 4.9%) 부문에 해당해 관찰대상국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미 재무부는 작년 한 해 동안 원화 가치가 꾸준히 떨어져 달러 대비 8.6% 약세를 보였으며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추가로 5.4% 더 떨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매번 관찰대상국 목록에 포함돼 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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