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역 초등 교사 신규 채용 인원이
사상 처음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교대 학생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그런데 전남은 사정은 정 반댑니다.
매년 교사 신규채용을 수백 명씩 모집하는데도 임용 응시자가 모집 인원에 한참 부족합니다.
왜 그런지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펙트>교육부는 정책실패 인정하고 책임져라!
내년 초등교사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이
40% 넘게 줄면서, 전국의 교육대학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투명CG>특히 광주는 3년 전에 비해
2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은 / 광주교대 3학년
- "이렇게 갑작스럽게 급감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분명하게 행정적인 책임이고, 정확하게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이제 해결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전남 지역은 사정이 정반댑니다.
모집하는데도, 응시인원은 항상 미달입니다//
원래 농어촌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데다
지난해 신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이후 기피 현상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반투명CG>
설사 부임한다해도, 다시 시험을 준비해
도시로 떠나는 교사만 해마다 120명이
넘습니다. 대부분 3년차 미만입니다//
▶ 싱크 : 전남도교육청 관계자
- "그런 지역적인 영향때문에 상당히 꺼려하시는 부분들이 있어요. 저희들이 뽑고자 해도 미달 사태가 계속 나고"
가산점 제도 등 유인책이 있지만,
효과는 미미합니다.
▶ 인터뷰 : 이정재 / 광주교육대 전 총장
- "차별성 있게 조금 더 알파만큼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내가 여기(농어촌 지역)를 갔다오면 이제 경험도 쌓고, 다양하게 겪어야하지 않냐"
초등교사 임용 절벽에 이어,
지역별 임용 양극화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정부가 제대로 된 교원수급 정책을
펴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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