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찬반 논란이 격렬했던 수능 개편이 결국 1년 미뤄졌습니다.
적용 대상도 현재 중3에서 중2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혼란만 키웠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 싱크 : 김상곤/교육부장관/정부서울청사
- "2021학년도 수능개편 방안에 대한 말씀을 드리면서,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교육부가 2021학년도부터 적용하려던 대학 수학능력시험 개편을 1년 늦추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유예 결정에도 불구하고,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반투명CG>사실상 수능 개편의 첫 대상이었던 중3 학생들은 내년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을 적용받는데, 이렇게 되면, 수업은 새 교육과정을, 수능은 과거 교육과정 체제로 치르게 됩니다//
▶ 인터뷰 : 장광재 / 숭덕고 진로·진학부장
- "2015개정 교육과정은 통합형, 문·이과 통합형이고 진로선택형 교육과정이에요. 그런데 현재의 수능 자체는 그러한 교육과정과 일치가 안 되고, 좀 충돌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졸지에 2022학년도 수능 개편의 첫 대상이 된 중2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수능 개편 이후 학습 전략을 세워도 됐지만, 이젠 고교학점제나 내신 성취평가제 등 대입 제도의 전반적인 변화가 추가로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진희 /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장
- "개편안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중3이나 또 1년 유예 때문에 그걸 감당해야되는 중2까지 현장의 혼란스러움은 또 있을 것이다, 얘기들이 많이 오가고 있습니다"
수능 개편을 놓고, 교육부가 오락가락하면서 교육 현장의 혼란만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