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중소형 조선업체 사업 다각화 모색

작성 : 2012-06-21 00:00:00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업체들이 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방안은 없는 것일까요?



중소형 업체들은 대기업 물량에 의존했던 기존의 관행을

깨고 해양 플랜트나 요트산업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쪽으로 생존전략을 찾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요트를 생산하는 대불산단의 한

중소 조선업체입니다.



그동안 대형 조선소로부터 물량을 받아

선박 블록을 제작하던 이 업체는

최근 레저보트와 해상 플랜트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5년여간 생산 시설과 인력 확보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 척당 20억원에 달하는

요트 주문이 잇따르고 최근에는

이라크 정부로부터 4백50억원 규모의

해상 크레인도 수주했습니다.



인터뷰-장해식/요트업체 본부장

"



중소형 선박 건조와 대형 블록을 생산하던

이 업체도 2년여전부터 수리조선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박 수리가 가능한 국내 시설이 서너곳에

불과한데다 일본과 동남아 등의 해운사와

여객선사의 선박의 유치가 용이해 시장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중소형 업체도 2천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석탄 채굴기 등

대형 플랜트를 잇따라
해외에 수출하며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성현/수리 조선업체 과장

"



중소업체들의 이같은 시도는 침체된

조선시장과 갈수록 극심해지는 대기업과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절박한 생존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진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소량 주문형 시장이 형성된 레저선박의

경우 경쟁구도가 아직 크지 않고 부가가치도 높아 중소업체가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의지가

뒷받침돼야 하고 투자비용과 기술력 확보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영세업체에게는 이마저도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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