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8%나 올랐던 광주의 하수도요금이 내년에 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재정부담 때문에 그동안 민자를 끌어들여 추진했던 사업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고스란히 요금 부담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광주의 하수도 평균 요금은 톤 당 351원.
(c.g.) 요금 현실화율이 지난 2천 11년
73%에 달했다가 2년 만에 61%로 주저앉아
6대 광역시 중 가장 낮습니다.
하수처리 시설을 잇따라 설치하면서 비용이 크게 늘어난 탓입니다.
(c.g.) 하수슬러지처리시설과 총인처리시설, 효천하수처리장 등이 잇따라 설치됐고, 운영비도 해마다 391억 원에 이릅니다.
특히 하수관로 BTL사업, 즉 임대형 민자사업이 비용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민자 2천 2백억 원을 투자해
지난 2천 10년부터 3년간 하수관로
2백여 km를 설치했습니다.
갚아야 할 돈은 4천억 원.
이자와 물가변동을 반영해 매년 200억 원씩 20년 동안 상환하도록 계약했습니다.
재정이 부족해 민자에 손을 내민 게 화근이 됐습니다.
인터뷰-범진철/광주시청 생태하천수질과장
이처럼 비용 급증으로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낮아지면서 정부로부터 요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8%나 올렸던 광주시는 내년부터
3년간 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기홍/광주경실련 사무처장
"결국 시민들에게 부담이 전가"
광주시는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하고 있지만
모두 쉽지않은 일이어서 시민들의 추가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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