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주 52시간 시행으로 여유 있는 저녁시간을 즐기는 직장인들 많으실텐데요
문화 향유에 대한 소비욕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여가 서비스도 이에 맞춰 달라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늦은 저녁, 광주의 한 실내 배드민턴장.
코트에 가득한 열기가 추운 1월 날씨를 무색하게 합니다.
저녁반 회원 대부분이 직장인으로, 최근 들어선 가족을 동반한 회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오강현 / 아들과 함께 온 회원
- "맞벌이다 보니까 아들과 놀아줄 시간이 없고 그래서..조금씩 시간 내서 같이 즐겨주고 하면 아들도 좋아하고, 저도 좋고요.."
운동을 통해 가족간의 친근함도, 건강도 두 배로 챙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민 / 부모님 권유로 시작한 회원
- "(부모님을) 같이 따라다니면서 치다 흥미가 생겨서 그때부터 제대로 배웠습니다."
지난해 말 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여가시간이 늘었다고 답변했습니다.
덩달아 문화 향유의 모습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6시면 문을 닫던 공공도서관은 밤 10시까지 개관 시간을 늘렸습니다.
퇴근해 책을 읽고 싶어도 도서관을 찾지 못했던 직장인들에 희소식입니다.
▶ 인터뷰 : 김관성 / 직장인 방문객
- "일하고 마치고 와서도, 밥 먹고 와서도 열람실을 들를 수 있어 참 유익한 것 같아요."
높아진 호응에 직장인들을 위한 저녁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전수진 / 구청 도서관과
- "(앞으로) 밤의 인문학이라는 강좌도 운영해서 많은 분들이 도서관을 찾아올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 52시간 시행과 함께 퇴근 후 저녁 풍경도 차츰 달라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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