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민참여예산제도'라고 하면 보통 지자체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알고 있는데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새로운 대안교육공간을 만드는 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는 탐험대장, 행복한 자녀를 위한 엄마 학교 등 문화센터에서나 있을 법한 프로그램 입니다.
하지만, 문화센터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추진할 예정인 시민참여예산 사업들입니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학교의 운영주체라고 할 수 있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외에 학교 주변의 시민들도 운영주체로 포함시켰습니다.
진로체험과 방과후 수업, 문화예술 활동 등 다양한 교육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아 교육현장을 확대했습니다.
▶ 인터뷰 : 정봉남 / 광주광역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
- "프로그램을 계기로 학생, 학부모, 지역시민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중에 자체적인 동아리까지 가는 사례를 봤거든요. 교육청은 마중물 역할을 하죠"
올해는 초등학교 6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10곳의 학교가 선정됐습니다.
학교당 예산은 1천만원 정도여서 큰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지만 교육공간을 학교 밖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또한 시민참여예산 사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학교들의 롤모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역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시민참여예산제도가 교육현장인 학교를 닫힌 공간이 아닌 열린사고의 체험공간으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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