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한빛원전 1호기 출력 급증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만에 이번에는 재가동을 준비 중이던 3호기 격납건물에서 압력이 새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방사는 유출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심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잇단 원전 사고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5월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빛 3호기.
원전 측의 점검 중 격납건물에서 공극이 열 군데 발견된 데 이어 지난 2월엔 44개의 공극이 추가로 발견돼 보수를 마쳤습니다.
사고 발생 시 최후의 안전시설인 격납건물의 내부 철판 콘크리트를 보수할 경우 10년 주기의 압력 종합누설시험을 별도로 실시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 17일 이 종합누설시험을 준비하던 중 격납건물을 관통하는 관의 다섯 군데 정도에서 압력이 새는 이상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관통부에 밀폐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는데 원전 측은 감압조치를 마치고 내부 조사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압력이 샐 경우 자칫 방사성 물질 등이 유출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한병섭 / 원자력안전연구소 소장
- "최후의 보루가 어쨌든 만족을 못했단 이야기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좀 더 주의를 기울여가지고 보수는 당연히 해야겠지만 또 다른 누설의 가능성이 없는지 확실하게 증명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이런 문제가 계속 반복될 수 있다라고"
한빛원전 측은 누설이 발견된 곳이 방사성 관리구역 안으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며 추가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원안위가 1호기에 사용정지 명령을 내린데 이어 3호기에서도 압력 이상이 발견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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