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태풍으로 특히 우려되는 것은 추석을 앞둔 수확기 과수농가와 양식장 피해입니다.
초강력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에 농어민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어민들이 양식장을 돌아다니며 시설물 점검에 한창입니다.
강력한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고수온에 대비한 차광막을 철거하고 양식 생물 유실을 막는 보호망을 설치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어선들도 조업을 중단하고 항구에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
높은 파도에 서로 부딪혀 파손되지 않도록
어선들끼리 굵은 밧줄로 단단히 묶어놨습니다.
고수온과 적조로 이중고를 겪은 어민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 인터뷰 : 김을선 / 어민
- "태풍이 오고 적조가 있고 하면 조업도 잘 안되고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
추석을 앞두고 수확기에 접어든 과수농가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지대로 나무를 단단히 받치는가 하면
여문 과일은 미리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연일 이어지는 가을장마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까지 올라오면서
한해 농사를 망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채영 / 전라남도 도민안전실장
- "수확기에 접어든 과일 등 농작물들이 많은 낙과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또 가두리 양식장 등 피해가 크게 예상이 되어서 조기 출하 등의 조치를 사전에 취하고 있습니다."
몸집을 키운 초강력 태풍이 다가오면서
농어민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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