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짧은 추석 연휴의 아쉬움속에 고속도로와 철도, 뱃길 귀경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귀경객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고향을 떠났고 도심은 막바지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고향을 등지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여객선.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지만 서둘러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 귀경객들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윤복순 / 서울특별시 중랑구
- "오랜만에 갔으니까 여러 군데 둘러보고 싶었는데 연휴가 너무 짧은 바람에 그냥 명절에 어머니 얼굴 뵙고 (왔어요)"
버스터미널도 귀경객과 이들을 배웅 나온 가족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따뜻한 포옹 뒤에도 떠나는 버스 뒤로 연신 손을 흔들며 짧은 연휴에 못다한 마음을 전해봅니다.
▶ 인터뷰 : 이은주 / 경상북도 구미시
- "가족들 오랜만에 만나니까 반갑고, 가족들과 여러가지 놀이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니까 너무 즐거웠어요"
도심 곳곳엔 남은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노란 이모티콘 공을 던지며 추억을 쌓고, 오랜만에 모인 가족의 웃음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 인터뷰 : 강민정 / 광주광역시 봉선동
- "가족들과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 연휴 마무리는 디자인비엔날레에서 하면 너무 좋을것 같아서"
오늘 하루 고속도로엔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낮 한 때 광주에서 서울까지 6시간 반, 목포에서는 7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경행렬이 저녁부터 조금씩 줄어 내일 새벽 3시쯤에는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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