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최근 학교폭력 중에서도 성폭력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임소영 기자, 실제 4년 새 광주·전남에서 성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청소년 수가 많게는 4배까지 늘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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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청소년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 2015년 350여 명에서 지난해에는 435명으로 20% 이상 늘었고
전남 역시 같은 기간 18%가 증가했습니다.
이번 자료에서는 최근 학교폭력 중 성폭력의 심각성이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검거된 학교폭력의 유형을 보면 일반적인 신체폭행에 이어 성폭력이 두 번째로 많았는데, 고전적인 학교폭력 유형으로 여겨졌던 금품 갈취의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습니다.
전국적으로 학교 성폭력으로 검거된 청소년은 2017년 천2백여 명에서 지난해에는 2천 5백여 명으로 1년 새 두 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우리 지역을 볼까요?
지난해 광주에서 93명, 전남에선 137명이 성폭력으로 검거됐는데요.
4년 새 광주는 4.4배, 전남은 두 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정서적 폭력과 성폭력 쪽으로 변해가는 학교폭력에 대해 교육 당국은 물론 가정과 사회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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