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지자체장 한자리에..네트워크 발족

작성 : 2019-10-24 05:04:21

【 앵커멘트 】
순천만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됐는데요..

이 순천만에서 전세계 람사르습지 도시 단체장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만들고 습지 보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 받은 전세계 18개 도시의 지자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습지를 보유한 도시 중 뛰어난 보전 정책을 펼친 지자체를 선별해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의 순천시와 제주도, 중국 창더시, 프랑스 아미엔시 등 18개 도시가 람사르습지도시에 선정됐고, 이후 첫 회의가 순천에서 열렸습니다.

▶ 인터뷰 : 거트 마이클 스타이너 / 람사르사무국 독립자문위원회 의장
- "람사르습지도시들이 습지 보전을 위해 함께 일할 것이며, 도시 협의체가 미래 람사르협약을 이끄는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

머리를 맞댄 18개 도시 시장들은 각 도시들이 경험했던 습지 보전 정책들을 공유했습니다.

중국 창더시는 세계자연기금과 양해각서를 맺고 진행하는 체계적 습지 관리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프랑스는 습지 보전을 위한 관련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비그넌 / 프랑스 상원의원
- "습지도시들을 앞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람사르습지 주변의 도시들과 연계해 습지도시를 늘리는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들의 협의체인 지자체장 네트워크도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순천 회의에서 네트워크 의장을 선출하고, 공동 성명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서승오 /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
- "어떤 도시들 간의 우호교류를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습지도시로서의 새로운 좋은 모델을 만들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순천 회의를 통해 출범한 지자체장 네트워크는 도시간 교류를 강화하고, 습지 보호의 필요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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