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처럼 코로나19 재확산이 거세지면서 광주시가 방역 통제가 가능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유흥업소와 물놀이장, 광화문 집회 등 감염원이 다양한데다, 동선을 속인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광주시도 내일부터 2주 동안 다시 2단계로 격상합니다.
지난달 1일 전국 최초로 2단계로 올렸다가 지난 3일 1단계로 전환한지 불과 20일 만에 다시 확대하는 겁니다.
1단계 전환 이후 광주에선 54명의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최근 1주일에만 상무지구 유흥업소와 광화문 집회, 나주 중흥골드스파와 학습지 콜센터를 중심으로 47명이 집중 발생했습니다.
오늘 하루만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74명입니다.
▶ 싱크 : 이삼용/광주 민관공동대책위원장
- "최근 지역감염 사태가 방역관리 시스템 내에서의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데 정부와 인식을 같이 하며"
깜깜이 확진자가 계속 생기는데다, 252번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 참석을 숨기기 위해 중흥골드스파에 다녀왔다는 거짓말을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 싱크 :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다시 확진자에게 질문했을 때 골드스파는 다녀오지 않았고 광화문 집회만 다녀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건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허위진술에 해당합니다"
확진자의 자녀가 등교한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460여 명이 검사를 받는 등 추가 감염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감염 확산에 대비해 다음주 동안 고3을 제외한 모든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고 이후 등교 인원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실내, 실외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유지하는 한편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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