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집중호우 당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은 복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제8호 태풍 바비의 북상 소식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서해안을 지나며 큰 피해를 입힌 지난해 링링, 2012년의 볼라벤과 비슷해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천에 쌓인 진흙을 굴삭기로 퍼내 물길을 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마치기도 전에 태풍이 북상하며 손길이 더욱 바빠졌습니다.
▶ 인터뷰 : 정순화 / 광주광역시 석곡동 행정복지센터
- "도로나 농로 파손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 관내에 그래서 포크레인이랑 장비를 이용해서 응급복구를 하고 있습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광주·전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이 서해상으로 올라오고 있는데, 광주·전남에 큰 피해를 준 지난해 태풍 링링, 2012년 볼라벤과 경로와 규모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링링 당시 흑산도엔 공식 일간 최대풍속 역대 5위인 초속 54.4m의 강풍이 불었고 광주·전남에 1백억 원이 넘는 피해가 있었습니다.
2012년 볼라벤 때도 광주 무등봉에 초속 59.5m의 기록적인 강풍이 몰아치는 등 큰 피해와 함께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 바비도 초속 40~60m의 강풍과 함께 100~300mm의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
▶ 인터뷰 : 한경석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광주와 전라남도는 내일 새벽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해서 내일 낮부터 27일 새벽까지 태풍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만조 시기가 겹치는 바닷가를 비롯해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 산사태 등이 우려돼 피해 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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