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려했던 설 연휴 이후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을 한 여수 일가족 5명이 연쇄 감염됐고, 광주에서도 명절 모임 관련과 무증상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설 연휴 직전까지 잠잠했던 전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무안에서 요가강사와 가족 2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여수에선 일가족 5명 등 6명이 감염됐습니다.
여수 일가족 5명은 한 살배기 아기와 부모 그리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로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설 연휴 기간 전북 확진자와 여수에서 가족 모임을 하고, 일부는 타지역까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싱크 : 권오봉 여수시장
- "이번 확진자 발생은 명절 기간 가족 방문에 따른 접촉으로 발생되어 무척 안타까운 심정이며 가족 간 접촉 위험의 교훈적인 사례입니다. "
광주에서도 명절 모임을 통한 지역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수에서 가족 모임을 했던 전북 확진자와 만난 광주 북구 거주자와 연휴에 수원 딸 집을 방문한 아버지가 확진됐습니다.
또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모녀와 해외 입국자 2명 등 광주에서는 주말 사이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싱크 : 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전북 1112번과 관련한 사람도 그렇고 다들 설 명절 이후 가족 모임으로 인해서 확진된 사람들이 숫자는 많지 않지만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과 휴일 이틀 연속 400명 대.
방역당국은 설 연휴와 거리 두기 완화의 여파가 나타나는 한 주가 재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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