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 세계에 생태도시 순천의 이름을 알린 국제정원박람회가 10년 만인 오는 2023년 다시 열립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순천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어 녹색 희망을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4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순천에서 열린 '국제정원박람회'.
여섯 달 동안 430만 명이 다녀간 박람회는 전 세계에 생태도시 순천을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시간이 흘러 푸르름이 더한 순천만정원은 대한민국 국가정원 1호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정재희 / 서울시 강남구
- "넓은 공간에 계절별로 즐길 수 있고 또 나라별로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전 세계 명품정원이 한자리에 모였던 국제정원박람회가 10년 만에 다시 순천에서 열립니다.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순천만정원을 넘어 순천시 전체가 정원으로 꾸며집니다.
490억 원을 들여 시민이 주도하는 정원도시를 조성해, 유럽처럼 정원이 일상이 되는 문화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박람회가 열리는 2023년 4월부터 여섯 달간 관람객 수는 800만 명, 생산유발효과는 1조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옥현 /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 부장
- "국가정원에서뿐만 아니라 국가정원에서 도심까지 연결되는 전 도심이 정원이 되는 박람회를 개최하겠습니다."
2023년 순천만정원박람회는 다음 달 박람회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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