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월의 첫 주말, 가을꽃이 광주 전남 곳곳을 수놓으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멈춰있던 문화 행사와 축제가 하나 둘 재개되면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끝이 보이지 않게 피어난 코스모스들이 가을 바람에 일렁입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꽃을 바라보는 아이에게 추억 한 페이지를 선물하기 위한 카메라 셔터가 쉴 새 없이 분주합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나선 외출,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의 모습에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간을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 인터뷰 : 이명숙 / 광주시 각화동
- "코스모스 보니까 가을이 물씬 풍기는 것 같아요. 돌아다니질 못하니까 정말 갑갑했는데 나와서 보니까 정말 좋아요. 힐링되는 것 같아요"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가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한서희 / 광주시 동천동
- "날은 아직 더운데 그래도 코스모스 피고 하는 걸 보니까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 (걷기) 괜찮은 것 같아요."
정부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언한 가운데, 움츠렀던 지역 축제와 문화계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랜선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신안 섬 맨드라미 축제가 어제(1)부터 시작됐고, 목포항구축제도 비대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오는 14일 개막합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광주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도 오는 5일까지 문예회관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 인터뷰 : 모성일 / 광주문예회관 홍보팀장
- "민간 예술단체하고 시립예술단체, 국내 유명 예술단체, 해외 예술단체까지 해서 총 24개 팀이 이 축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함평국향대전,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열려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가을의 낭만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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