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와 전남대 정책대학원이 실시한 기초지자체장과 지방의회, 지방공무원에 대한 역량을 설문 조사한 결과 지방공무원에 대한 평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단체장 역량 평가나 지방의회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광주 각 구청들이 공무원의 역량 평가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은 점이 눈에 띕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5개 자치구와 전남 22개 시군의 주민 만족도 평가에서 공무원 역량 만족도 평균 점수는 3.13점으로 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역량 만족도 평균 점수보다 높았습니다.
신안군은 단체장, 지방의회 평가에 이어 공무원 평가에서도 27개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광군은 3.31점을 받아 2위에 올랐습니다.
평가 점수가 가장 낮았던 지자체는 진도군이었습니다.
이어 목포시가 26위, 광양시가 25위, 구례군 24위 순이었습니다.
단체장과 지방의회 평가에서는 평균 아래였던 광주 5개 구청이 공무원 역량 평가에서는 무려 4곳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특히 단체장 평가 22위, 지방의회 평가 21위에 그쳤던 광주 서구청의 경우 공무원 평가 전체 3위를 기록했습니다.
광주 5개 구청 가운데 유일하게 광산구만 공무원 역량 평가에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광주 광산구는 지난해 전ㆍ현직 공무원이 부동산 투기 비리에 연루되기도 했고, 지난해 말 음주운전을 한 공무원이 차량 4대를 들이받고 달아나다 붙잡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전남은 5개 시 모두가 평균 이하였습니다.
목포시가 26위로 5개 시 가운데 가장 낮았고, 광양시가 25위, 나주시가 완도군과 공동 22위, 여수시가 해남군 장흥군과 공동 15위, 순천시가 14위를 차지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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