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창의벨트 1,2권역 개막..'노잼도시' 오명 벗을까?

작성 : 2022-03-15 19:26:34

【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가 3년간 준비한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1,2권역이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됐지만 정작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5.18의 역사를 간직한 옛 전남도청 외벽이 순백의 스크린으로 변했습니다.

꽃이 피고 지며 시간은 흐르지만 별이 된 희생자들은 여전히 세상을 비추고, 민중들의 군무로 표현된 광주 정신은 계속해서 퍼져나갑니다.

아시아문화전당 안내센터 위에는 착시효과를 활용해 무등산의 사계를 담아냈습니다.

▶ 인터뷰 : 진시영 /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1권역 예술감독
- "이곳에서 광주의 역사를 계승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유네스코 미디어 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시기를 기대합니다."

광주광역시가 지난 3년간 준비한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사업 가운데 1,2권역이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총 사업비 180억 원이 들어간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사업은 문화전당과 금남로 일원, 광주송정역 등 5개 권역에 미디어아트 시설물을 설치하고 상설공연을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이번에 개막한 창의벨트 1,2 권역에 이어 사직공원에 마련된 3권역과 양림동인 4권역도 올해 말까지 조성 사업이 진행됩니다.

창의벨트 외에도 이번 달 내에 미디어아트 플랫폼인 지맵(GMAP)을 개관하고 미디어아트 페스티벌도 올해 10월 개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준영 / 광주광역시 문화관광체육실장
- "규모도 키우고 내용도 풍성하게 해서 10월의 밤을, 광주에 오시면 외지인과 광주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미디어아트 축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미디어아트를 도심 곳곳에 입히는 광주광역시의 노력들이 창의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노잼도시'라는 오명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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