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드라마 '파친코' 촬영한 순천 세트장 '관심'

작성 : 2022-03-25 14: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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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영화·드라마 세트장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제작업계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25일) 공개되는 애플TV의 야심작 이민호, 윤여정 주연의 '파친코'는 지난 2020년 순천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을 마쳤습니다.

'파친코'는 한국드라마로는 역대 최고 제작비인 1,000억 원이 투입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미국을 무대로 한 대하드라마 '파친코'의 제작진은 과거 한국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장면 일부를 순천 세트장에게 2개월 동안 촬영했습니다.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영화·드라마 세트장은 39,669m²부지에 시대별로 3개 마을, 건물 200여 채가 지어져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세트장입니다.

달동네와 영화관, 식당 등 옛 거리의 모습들이 최대한 실제에 가깝게 지어져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06년 이병헌, 수애 주연의 영화 '그해여름'을 시작으로 드라마 '사랑과 야망, '자이언, '제빵왕 김탁구', 영화 '늑대소년, '강남 1970', '살인자 기억법' 등 유명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습니다.

2022년 3월 기준 영화 23편과 드라마 27편 등 65편이 촬영됐으며 다음 달에도 드라마 2편이 촬영될 예정입니다.

순천시 드라마촬영장은 지난해 면사무소와 옛 가정집, 코스모스 밭 등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옛날 부엌 체험장과 만화방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추가로 만들 예정입니다.

 

[사진 : 파친코 포스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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