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영화·드라마 세트장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제작업계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25일) 공개되는 애플TV의 야심작 이민호, 윤여정 주연의 '파친코'는 지난 2020년 순천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을 마쳤습니다.
한국과 일본, 미국을 무대로 한 대하드라마 '파친코'의 제작진은 과거 한국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장면 일부를 순천 세트장에게 2개월 동안 촬영했습니다.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영화·드라마 세트장은 39,669m²부지에 시대별로 3개 마을, 건물 200여 채가 지어져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세트장입니다.
달동네와 영화관, 식당 등 옛 거리의 모습들이 최대한 실제에 가깝게 지어져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06년 이병헌, 수애 주연의 영화 '그해여름'을 시작으로 드라마 '사랑과 야망, '자이언, '제빵왕 김탁구', 영화 '늑대소년, '강남 1970', '살인자 기억법' 등 유명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습니다.
2022년 3월 기준 영화 23편과 드라마 27편 등 65편이 촬영됐으며 다음 달에도 드라마 2편이 촬영될 예정입니다.
순천시 드라마촬영장은 지난해 면사무소와 옛 가정집, 코스모스 밭 등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옛날 부엌 체험장과 만화방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추가로 만들 예정입니다.
[사진 : 파친코 포스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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