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거리두기 사라지나..정부, 15일 발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사적 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이 완전히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한 코로나19 거리두기를 대부분 없애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에서 사적 모임은 최대 10명,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자정까지로 제한돼 있습니다.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대부분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착용 의무를 없애고, 콘서트나 대규모 행사 등 침방울이 퍼질 수 있는 집회·행사에서만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 마스크 수칙에 따르면,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실외에서는 다른 사람과 2ｍ 이상 거리를 유지할 수 없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에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중대본 관계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 거리두기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15일 발표 전까지 정부 내 회의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5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조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조정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 및 의료대응체계 조정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