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섬마을에서 악취가 나는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무더위 속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여수시 남면 금오도 일대에서는 어제(8일) 저녁 6시부터 악취가 나고 이물질이 포함된 수돗물이 공급됐습니다.
긴급 조사에 나선 여수시는 인근 금오도 정수장에서 가뭄으로 인해 취수 밸브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뻘물이 일부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시는 어젯밤 10시부터 배수지 등의 물을 빼내는 작업을 시작하고 오늘 오후 3시 반쯤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수돗물 상태가 좋지 않은 2백 세대에는 1.5리터 생수 6병씩을 공급했습니다.
여수시는 수질 검사 결과 문제는 없다고 밝혔으며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에서는 일정 시간 동안 악취가 날 수는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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