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백화점그룹에 이어 신세계그룹이 이번 주 광주 복합쇼핑몰 투자를 공식화합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복합쇼핑몰에 대한 투자 의향은 대환영이라면서도, 국가의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일찌감치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가칭 '더현대 광주' 입점 의향을 밝힌 현대백화점그룹.
신세계그룹도 이번 주 복합쇼핑몰 투자를 공식화합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입니다.
기존의 백화점과 터미널 부지에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의 반대로 유치가 좌절됐던 복합쇼핑 공간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에 이어 신세계까지 대형 유통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복합쇼핑몰 유치는 자본과 기업의 논리에 따라야 한다"며, 복수의 복합쇼핑몰을 유치할 가능성을 다시 한번 내비쳤습니다.
다만, 국가주도형 복합쇼핑몰이 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복합쇼핑몰 유치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국가의 지원이 선제된다면 광주시는 빠른 행정 절차로 응답하면 된다는 설명입니다.
강기정 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공언해온 '복합쇼핑몰 6개월 공약'의 실현 여부가 결국 '정부의 지원'에 달려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투자하겠다는 분들은 이제 여러 분들이 생기는 건 대환영이고요. 대신 이제 대통령께도 말씀드렸고 제가 용산 대통령실에 가서도, 추경호 부총리께도 말씀드렸지만 이 사업은 국가주도성을 분명히 가져야 된다"
새롭게 꾸려질 민선 8기 조직도에 복합쇼핑몰TF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여당인 국민의힘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가주도형 복합쇼핑몰에 대한 광주시의 구체적인 구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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