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중 24시간 군청 상황실을 지켜야하는 화순군청과 나주시청 공무원들이 단체로 근무지를 이탈한 사실이 감찰에 적발됐습니다.
을지연습 첫날인 지난 22일 밤 11시 40분쯤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 감사관들이 화순군청 4층 전시종합상황실을 찾아 복무실태를 점검한 결과, 상황실을 지켜야 할 공직자 40여 명 중 20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근무지를 이탈한 공무원들 중 13명은 청사 2층과 3층의 실과 사무실에 있었고, 5명은 흡연장과 주차장, 2명은 집으로 돌아가 점검이 끝날 때까지 복귀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과장급이거나 팀장급 공무원이었고, 을지연습 관련 의무사항을 숙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순군은 공무원들이 상황실을 이탈한 사실은 잘못이지만 실과 사무실에서 별도 업무를 하고 있거나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이며, 복귀하지 않은 2명은 가족의 건강 문제로 귀가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나주시청 공무원도 을지연습 중 상황실을 이탈했다 적발됐습니다.
지난 23일 새벽 0시 30분쯤 나주시청 별관 2층 종합상황실을 찾은 국조실 감사관들은 상황실을 지켜야 할 공직자 18명 중 1명이 자리를 이탈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근무지를 이탈한 공무원은 과장급 간부로 집으로 돌아가 점검이 끝날 때까지 복귀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주시는 해당 공무원이 을지연습 관련 의무사항은 알고 있었지만, 가족의 건강 문제로 귀가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화순군청 나주시는 국무조정실로부터 점검 결과와 징계 권고 등을 받는대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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