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가뭄 장기화로 제한급수를 하는 완도 보길도를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늘(11일) "완도는 지난해 5월부터 노화도·보길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 섬(금일도·노화도·보길도·소안도·넙도)에서 제한급수를 하고 있어 주민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광역상수도 공급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가 요청한 광역상수도 공급은 광역상수원(국가관리)인 장흥댐(옛 탐진댐) 물을 완도 노화도·보길도·금일도까지 공급하기 위해 관로(상수도관)를 놓는 사업입니다.
총사업비는 1,700억 원으로 노화도·보길도까지는 해저 관로를, 금일도까지는 교량 아래로 육상 관로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1월 완도를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광역상수도 공급 사업을 건의했고, 이 장관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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