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우 농장 두곳서 구제역...국내서 4년여만에 발생

작성 : 2023-05-11 00:50:52
▲구제역 백신 접종  사진:연합뉴스
악성 가축 전염병인 구제역이 충북 청주 한우 농장 2곳에서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으로 축산농가와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두 곳에서 의심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농장에서 모두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두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360여 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또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이날 0시부터 오는 13일 0시까지 전국 우제류(소,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감염된 동물은 입, 혀, 잇몸, 코 등에 물집이 생기고 체온 상승과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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