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폐지를 줍던 80대 노인이 열사병으로 쓰러졌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15분쯤 광주광역시 남구 방림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수레를 끌며 폐지를 줍던 89살 남성 A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당시 A씨의 체온은 40도까지 오르는 등 열사병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냉찜질 등 응급처치를 받은 뒤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29.3도까지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질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82명 발생했고, 1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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