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1일) 오후 2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광주가 64.4mm로 가장 많았고, 여수 거문도 51mm, 함평 월야 48.5mm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무안, 영광 등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광주소방본부에는 오후 2시까지 97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광주광역시 중흥동과 연제동, 양산동 일대에서는 주택 상가가 침수됐습니다.
북구 운암동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남에서는 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담양군 고서면과 나주시 금천면, 곡성군 삼기면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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