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 가구 5명 중 4명이 '고독사 위험군'에 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28일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 1인 가구의 2.6%는 고독사 고위험군, 19.8%는 중위험군, 56.4%는 저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독사 위험이 전혀 없는 경우는 21.2%였습니다.
연구진은 만 19살 이상 1인 가구 9,471명을 대상으로 △이혼·실직·노숙 등의 경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식사 및 외출 횟수 △최근 10년간 이직 횟수 등으로 구성된 10점짜리 10개 문항을 활용해 위험군을 선별해, 70∼100점은 고위험군, 40∼60점은 중위험군, 10∼30점은 저위험군으로 분류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장년 남성'의 고독사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고위험군과 중위험군을 더한 중증 위험군 비율은 26.7%로, 여성 18.1%보다 8.6%p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중증 위험군 비율이 35.4%로 60대 31.2%, 70대 이상 18.8%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독사 중증 위험군 중 2,023명에 대한 심층 조사 결과, 고위험군 63.4%와 중위험군 19.3%는 하루 평균 식사 횟수가 1번에 그쳤습니다.
가장 필요한 돌봄 서비스로는 식사 25.1%, 친구 18.6%, 일자리 13.3% 등 순이었습니다.
최근 1년 안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는 응답은 18.5%, 실제 시도를 한 적 있다는 응답도 6.4%나 됐습니다.
국내 고독사는 지난 2017년 2,412건에서 2021년 3,378명으로 4년 만에 40%가량 급증했습니다.
#보건복지부 #1인가구 #고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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