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공의 수 상위 100개 수련병원 중 23개 병원에서 전공의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7일부터 전국 수련병원의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발령해 사직서가 수리된 전공의는 없습니다.
정부는 의료대란에 대비해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중수본 본부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가 실제 집단행동에 들어갈 경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법에 부여된 의무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엄정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전국의 지방의료원 35곳, 적십자병원 6곳과 보건소 등 공공병원의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비대면 진료도 대폭 확대하겠다"며 "파업 시에도 병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재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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