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대표하는 역사 도심지인 창경궁로 보행로가 현재보다 두 배 이상으로 넓어집니다.
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녹지공간을 조성합니다.
서울시는 종로4가에서 을지로4가까지 약 0.45㎞ 구간을 대상으로 한 '창경궁로 도로공간재편' 공사를 오는 11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창경궁로는 종묘, 창경궁 등 서울의 주요 문화유산 길목에 있고 종로3가·종로5가·을지로4가 등 주요 지하철 역사와 상업 지구가 맞닿아 있는 도심 내 주요 거리입니다.
그러나 주변 상가 시설물 난립, 좁은 보행로, 노후한 보도포장 등으로 인해 보행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우선 1개 차로를 줄여 1.3m인 보행공간을 3.3m로 넓히기로 했습니다.
노후 보도 포장을 창경궁 법전인 명정전 바닥 포장 무늬를 활용한 전통적인 디자인으로 교체합니다.
자전거도로는 차도와 안전하게 분리된 전용도로로 개선합니다.
가로수 주변에는 맥문동, 숙근코스모스 등 화초를 심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합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업 주차공간은 최대한 유지하되 도로교통법에 저촉되는 조업주차면은 없애는 등 노상주차장도 정비합니다.
창경궁로 도로공간재편사업은 올해 10월 완공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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