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부산에서 시내버스가 잇따라 택시, 트럭 등을 들이받으면서 10명이 다쳤습니다.
24일 아침 8시 16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하마정 교차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31번 시내버스가 정차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후에도 300m가량 떨어진 한 상가 앞에서 1t 트럭과 차량을 잇따라 충돌했고, 인도 위로 올라선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트럭 운전기사와 함께 타고 있던 여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택시 운전기사와 승객, 버스 승객 5명, 차량 운전자 등 8명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인도에는 행인이 없어 다른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버스 운전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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