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기원하며 '아이·러브·기아'로 이름 붙여진 벵갈로 호랑이 삼남매가 모두 광주 우치동물원을 떠났습니다.
광주 우치동물원 관리사무소는 삼남매 중 둘째인 '러브'가 지난달 13일 폐사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첫째인 '아이'는 지난 2019년 다른 지역 동물원으로 옮겨졌고, 막내 '기아'는 2022년 폐사했습니다.
그간 오빠와 동생 없이 우치동물원에서 홀로 지내오던 '러브'는 최근 우치동물원 검사 결과 유선 종양이 온몸에 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숨진 '러브'는 전북 임실의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화장된 이후, 우치동물원에서 수목장을 치렀습니다.
지난 2009년 6월 우치동물원에서 태어난 호랑이 삼남매는 당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KIA의 10번째 우승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아이·러브·기아'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같은 해 한국시리즈 개막전에 나란히 등장한 호랑이 삼남매의 기운에 힘입어, 실제 KIA는 10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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