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가 구속됐습니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30대 유튜버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입니다.
현재 경찰에는 모두 18건의 고소, 진정 등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후원금 등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추징보전 절차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12월 밀양 지역 고교생 44명이 여중생 1명을 꾀어내 1년여간 성폭행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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