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국내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1위에 올랐습니다.
'고물가' 논란 속 제주도는 7위로 떨어졌습니다.
8일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6~8월 중 1박 이상 국내에서 휴가를 보낸 여행객 1만 7,052명을 대상으로 여행지와 만족도, 추천의향 등 종합만족도를 산출한 결과 강원도가 총점 719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부산은 715점으로 한 단계 하락한 2위, 경북도와 전남도가 710점으로 공동 3위였습니다.
광주는 지난해 대비 두 계단 떨어진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평균 만족도는 688점으로 지난해 조사 대비 7점 하락했습니다.
특히 대구(-31점), 제주(-25점), 경상남도(-23점)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제주의 경우 관련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부동의 1위였지만, 지난해 4위로 떨어지더니 올해는 7위까지 급락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여행자원 중 먹거리 항목의 평가가 지난해 5위에서 올해 6위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고물가, 바가지 논란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여름휴가 여행지 점유율에서도 강원도가 25.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주도는 8.7%, 경북 8.5%, 전남과 부산, 경남은 각각 8.2%로 나타났습니다.
광주는 전국 최하위인 0.6%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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