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창극단 주관 '전통공연예술제' 개최
판소리·무용·기악·합창 통해 '선비길' 공연
10월 18일~19일 전남 장성 필암서원 일원
"청중과 하나 되는 한국적 음악극 선사"
판소리·무용·기악·합창 통해 '선비길' 공연
10월 18일~19일 전남 장성 필암서원 일원
"청중과 하나 되는 한국적 음악극 선사"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남 유일의 서원인 필암서원 일원을 무대로 하서 김인후 선생의 선비정신을 국악창극으로 꾸며 선보이는 공연 행사가 열립니다.
15일 사단법인 청강창극단은 전라남도와 장성군이 주최하는 2024제1회 전통공연예술제 '선비길' 공연이 10월 18일 저녁 7시와 19일 오전 11시 두 차례에 걸쳐 전남 장성 필암서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청강창극단과 청강판소리고법보존회장성지부, 청강창극단광주지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하서 김인후 선생을 모신 필암서원에서 호남의 선비정신을 창극으로 선보이는 국악공연입니다.
18일 첫째날 공연은 식전행사로 필암서원 연못에서 '청산도 절로절로' 노래배우기로 시작하여 취타대 행진을 따라 무대로 이동하는 길놀이의 판을 엽니다.
길놀이에는 태평소와 나발, 나각, 바라, 꾕가리, 북, 장고를 연주하며 하서 김인후 선생 동상인물을 앞세우고 참가자들과 이동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본 행사 무대에서는 내빈 소개에 이어 김은숙 외 4명이 매헌 가야금병창으로 오프닝 공연을 펼쳐 보입니다.
이어지는 본 공연은 필암서원 무대에서 '창극 선비길'이 선보이며 100인의 합창단과 선비의길 1마당, 매란국죽, 불어라 등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다시 필암서원 내 무대2로 옮겨 본 공연2에서는 '혼례 신방 엿보기'가 재현되며 다시 무대3으로 이동하여 본공연3을 이어 갑니다.
본공연3에서는 '하서 가을바람', '견우직녀', '배우세 노래'와 타악연주에 이어 100인 합창단이 '그림을 그리다'를 부르며 인종죽음을 표현하는 아쟁연주와 구움, 살풀이 공연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 커튼콜 무대에서는 관객들과 봄노래와 진도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19일 공연은 무대1에서 취타공연을 비롯 창작국악단 젊은 풍류 연주와 창극 '선비길(묵죽도)' 공연. 그리고 청강창극단 민요 순으로 '선비길 갈라공연'으로 진행됩니다.
박세연 청강창극단장은 "하서 김인후 선생이 모셔져 있는 전남 장성의 필암서원에서 한국적인 정서를 잘 나타내는 가장 한국적인 음악극"이라면서 "청중과 하나 되는 가장 세계적인 공연문화 실경창극으로 하서 김인후 선생의 선비정신을 필암서원 자연환경 앞에서 공연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남 장성 필암서원은 1590년 호남지역 유학자들이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성리학 시설로 1868년 서원 철폐령에도 보존돼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전남 유일의 서원입니다.
하서 김인후 선생은 1531년 사마시에 합격하여 인종의 스승으로 보필하다 1545년 인종이 승하하자 귀향하여 학문에 전념한 학자로 호남 유일의 성균관 문묘에 배향된 18헌 중 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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