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 동부에서 발생한 홍수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현지시간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애팔래치아 고원지에서 발생한 홍수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버시어 주지사는 희생자를 모두 수습하기까지 몇 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구조 작업에서 피해자 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켄터키 기상청은 "다음주 목요일까지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와 폭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홍수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애팔래치아 등 켄터키주 동부 지역에는 하루 동안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저지대 작은 마을과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홍수는 서부 버지니아주와 남부 웨스트버지니아까지 확대돼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가 벌어지고 도로가 유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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