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연료 저장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쿠바의 전력난이 극심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각) 쿠바데바테와 그란마 등 현지 언론 등은 수도 아바나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마탄사스 해안의 연료 저장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연료탱크 4개가 불에 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화재가 열약한 쿠바의 전력 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쿠바 전력당국은 전날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발전시설 한 곳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부터 쿠바 일부 도시에서는 하루 4시간씩 순환 단전이 시작됐고, 전력난을 이유로 예정됐던 카니발도 취소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마탄사스는 쿠바 최대 항구가 있는 곳으로, 수입산 연료를 들여오고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항구 시설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아직 화재 진화가 완료되지 않은 데다 열기로 인한 간접 피해 가능성도 있어 안심할 수 없 상황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재난으로 쿠바의 경제 회복이 더뎌지고 전력 불안과 연료 부족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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